고구마 맛 3배 좋아지는 에어프라이어 간단 조리법

 이 글은 에어프라이어로 군고구마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글입니다. 에어프라이어 고구마 온도, 조리시간,  '아웃백 고구마' , '길거리 드럼통 스타일 군고구마' 만드는 법에 대한 정보를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에어프라이어로 고구마를 구우면 수분이 증발하고 당이 농축되어 더욱 맛있는 고구마를 즐길 수 있는데요. 그냥 쪄 먹으면 퍽퍽하고 손이 잘 가지 않는 노맛 고구마도 가정용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하는 것만으로 길거리 드럼통 군고구마 장수들이 누런 봉투에 담아 팔던 그 꿀맛 군고구마로 변신할 수 있어요.

 제가 가정에서 에어프라이어로 달콤한 '아웃백 고구마' '드럼통 군고구마'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고구마의 흙을 털어내고 주방용 솔이나 남는 칫솔로 깨끗이 씻어 준비합니다. 싹이 난 부분은 살짝 도려내어 줍니다.

 허니버터 고구마를 조리하신다면 고구마의 끝 부분을 잘라낸 뒤 1차로 에어프라이어 200도에서 20분간 구워 주세요.

 

 만약 길거리 드럼통 스타일로 달달하고 살살 녹는 군고구마를 원하신다면 180도에서 60분 구우시면 됩니다. 낮은 온도로 오랜 시간 구워 주면 고구마의 주 성분인 탄수화물이 상당량 캬라멜화되어 더욱 눅진하고 달디 달아지기 때문입니다.

 '아웃백 허니버터 고구마'를 만들기 위해 버터와 꿀, 그리고 그릭요거트(옵션)를 준비했어요. 아웃백 고구마 위에는 사워크림이 올라가는데 사워크림은 동네 마트에서 잘 찾아보기 어렵고 멕시코 요리 아니면 잘 쓰이지 않아서 사 두기 번거롭죠.

 

 자취하시는 분들은 커다란 버터를 사 두기 어려운 경우가 계실 텐데요~ 그런 경우 비행기나 호텔 조식 메뉴로 주는 조그만 포션 버터(혹은 미니 버터, 일회용 버터) 20개당 7천원 정도에 파니 사서 얼려 두고 사용하시면 편리해요. 

 

 사워크림은 신맛이 나는 요거트와 매우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그릭요거트를 준비했는데요. 저는 집에 항상 구비해 두는 품목이라 그걸 곁들이기로 했구요. 플레인 요거트를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200도에서 20분 구운 고구마 가운데에 반쯤 칼집을 넣고 살짝 벌려 버터를 넣을 준비를 합니다.

 저는 버터를 얇은 직사각형 모양으로 잘라 고구마에 끼우고 꿀을 버터 옆에 한 티스푼씩 넣어 주었는데요. 애초에 버터와 꿀을 1:1 동량으로 준비하셔서 섞어 두고 밥숟가락 하나 분량을 펴바르셔도 됩니다.

 

 고구마 하나에는 버터를 바른 뒤 피자치즈를 얹어 보았어요~

 이렇게 준비한 고구마를 에어프라이어에 다시 넣고 200도에서 15분 돌려 줍니다.

 완성된 아웃백 스타일 허니버터 고구마입니다.

 그릭요거트와 함께, 고구마와 궁합이 잘 맞는 김치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아웃백에서 갓 나온 허니버터 고구마를 스테이크와 곁들여 먹을 때 느끼는 딱 그 맛이었습니다~^^

 화면으로 이 풍부한 맛을 전달하고 싶어, 그릭요거트와 곁들여 근접샷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서 수분을 날려준 덕에 살짝 카라멜라이즈되어 풍미가 배가된 겉바속촉 노랑 고구마가 완전 맛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