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 나비엔 온수매트 EQM-350 고장으로 인해 온도가 올라가지 않는 문제가 생겨서, 온수매트 보일러 본체를 분해하여 직접 수리를 해 본 후기입니다.
우선 온수매트의 온도가 좀처럼 올라가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경동 나비엔 본사에서 공식적으로 권장하는 점검 방법을 알려드리며, 공식 점검 방법을 전부 써 보았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제가 보일러를 직접 분해하여 내부 구조를 확인하고 수리를 완료한 후기를 보실 수 있습니다.
목차
1. 발생한 문제의 내용
평소처럼 경동 나비엔 온수 매트의 온도를 설정하고 전원을 켜 뒀는데, 2~3시간 동안은 온수 매트의 보일러가 잘 돌아가다가 어느새 보일러가 작동하지 않아 매트가 차가워졌음을 발견하였습니다.
처음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만 해도, 경동 나비엔 온수매트에는 일정 시간 이상 온수매트를 작동시켰을 때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그런 기능이 오작동한 것인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다음날 온수매트를 다시 켰는데, 보일러 부분은 정상적으로 작동하여 뜨끈하게 달아올랐지만 정작 매트가 전혀 따뜻해지지 않았고, 보일러와 매트를 연결해 주는 대형 호스 및 연결 부위마저 차가웠습니다.
2. 경동 나비엔에서 권장하는 기본 점검 방법
경동 나비엔 온수매트의 온도가 올라가지 않아 매트가 따뜻해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면, 먼저 본사에서 권장하는 점검 방법대로 제품의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경동 나비엔에서는 유튜브 채널에서 온수 매트 자가 점검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온수 매트 자가 점검 방법의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의 내용대로 조치를 해도 온수 매트의 온도가 올라가지 않을 때
A/S를 신청하거나 추가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은
경동 나비엔하우스 공식 사이트(http://www.navienhouse.com)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팅상담 ’경동나비엔서비스‘(클릭하면 공식 카톡상담창으로 이동)
경동 나비엔 고객센터 전화번호 1588-1144
세 가지 경로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집 제품의 경우, 자가 점검 동영상에서 알려주는 모든 방법을
다 사용해 보았지만 온수매트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3. 온수매트 자가 수리를 마음먹은 이유
인터넷을 찾아보니 온수매트 보일러와 매트 내부에
물때가 끼었을 경우 이렇게 고장날 수 있으며
물때를 제거하고 정상 작동된 경우가 많더라구요.
기사님을 부르든 택배를 보내든
센터에 맡기면 추운 날씨에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아
인터넷 후기를 참고해 제가 직접 고쳐 보기로 하였습니다.
전기 제품은 건드리기 겁이 나는 게 사실이지만
후기를 보니 보일러가 생각보다 간단한 구조인 것 같았거든요.
4. 온수매트 분해 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
🚨분해를 할 때 과정을 저처럼 전부 사진으로 찍어 놓으시면
다시 조립할 때 헷갈리는 부분이 없습니다.
나사의 모양이 비슷하지만 약간씩 다른 것이 있어
어느 나사가 어디에 들어가는 건지
전부 사진으로 기록해 두며 진행하시면 좋습니다.
준비물: 길다란 십자 드라이버
핸드폰 카메라
수건
물받이
알콜 스왑(선택)
5. 사진으로 보는 온수매트 분해 수리 과정
제일 먼저, 보일러의 물을 전부 빼 준 후
보일러 본체를 뒤집어 보면 4개의 나사가 있습니다.
나사는 꽤 깊은 곳에 박혀 있기 때문에
길이가 짧은 번들 드라이버로는 풀 수 없고
길다란 십자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여기를 클릭하시면 제가 사용한 알맞은 크기의 십자 드라이버 사진을 보실 수 있어요.
또한 바닥에 수건을 대고 진행했습니다
남은 물이 새어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죠.
네 개의 나사를 풀고
조심조심 뚜껑을 분리해 보면 이와 같습니다.
처음에 뚜껑이 보일러 바닥판과 분리가 잘 안 되어서
내가 덜 푼 나사가 있나?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조심조심 분리하다 보니 되더군요.
하지만 위 사진과 같이
뚜껑과 보일러 사이 연결되어 있는 전선이 있으므로
너무 한번에 세게 잡아당겨 분리하지는 마세요~
분리를 완료한 뒤의 사진인데요.
보일러 케이스가 내부 부품과 어떻게 결합되어 있는 건지
다른 분들이 보고 이해하시기 쉽도록
옆에서도 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물을 채워 넣는 보일러 본체는
뚜껑이 14개의 나사로 고정되어 있는데요.
이걸 하나하나 풀어 줘야 보일러 안쪽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사진은 나사 12개를 풀고 2개만 남겨놓은 사진입니다.
보일러 안쪽을 살펴보려는 이유는
물이 끓는 보일러 내부에 물때가 많으면
작동이 정상적으로 안 될 수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나사를 풀고 보일러를 들여다보니...
음? 의외로 깨끗해?
동그라미 친 부분의 젤리같이 달라붙은 물때 빼고는
매우 깨끗한 상태더군요.
알콜 스왑과 휴지를 이용해
물때를 제거하고 보일러 내부를 닦아 주었습니다.
온수매트 구매 후 3년간 정수기 물을 사용했고
최근 1년은 생수를 사용했는데
체감상 생수 사용할 때가 더 깨끗한 것 같습니다.
정수기 물 사용할 때는
매트 잔여수를 뺄 때 물때가 꽤 나왔거든요.
아래 사진의 파란 호스가 매트에서 순환한 물이 다시 들어오는 곳이고
빨간 호스는 보일러에서 데워진 물이 매트로 나가는 곳이죠.
다른 분 후기를 보니
저 호스 내부에도 물때가 쌓일 수 있다며 분리해서 청소했던데
그분 후기에는 저 부분을 분리하는 사진이 없어서
제가 하는 김에 자세히 찍어 보았습니다.
인형의 팔찌같이 생긴 쇠고리 같은 걸로
호스 연결부 초입을 조여서 고정하는 형태인데
일단 손으로 이것저것 빼려면 먼저
플라스틱 고정부에 꽂혀 있는 기판을 위로 들어올리고,
쇠고리를 호스 위쪽으로 살살 당겨서
호스와 플라스틱 커넥터? 연결부위를 느슨하게 해 주고
파란 호스 위 작은 온도 측정봉이 고정된 나사 두 개를 제거하면
호스를 플라스틱 커넥터에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빨간 동그라미 친 쇠고리 두 개를 호스 위쪽으로 살살 올리고
파란 동그라미 친 부분을 분리해 주면 됩니다.
분리한 커넥터 사진입니다.
이 역시 물때가 생각보다 끼어 있지 않아서
안쪽의 젤리같은 물때를 면봉으로 약간 제거했습니다.
빨간 호스와 파란 호스도
안쪽에 낀 물때를 면봉으로 제거했습니다.
다시 조립해 주기 위해
파란 호스 위에 들어가는 온도 측정봉(사진상 빨간 동그라미)을 꽂고
온도 측정봉을 고정하는
유독 머리 사이즈가 큰 나사 두 개를
다시 박아 줍니다.
보일러 케이스를 닫고 바닥의 나사 4개를 끼워 원상태로 복구할 때 주의하셔야 하는 점은
물을 붓는 구멍의 고무 링? 이음매를 잘 끼우셔야 합니다.
저걸 잘 안 끼워서 보일러 케이스가 잘 안 닫히는 경우도 있고
저 고무를 제자리에 제대로 끼워야
보일러 본체 기판 부분에 물이 안 새어 들어가기 때문이죠.
이렇게 보일러 본체를 분해해서 청소하고
매트 잔여수도 한번 빼 준 뒤
다시 물을 채워넣고, 최고 온도(45도)로 설정해서 한 시간 가량 돌리니
문제없이 다시 작동이 잘 되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생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챗gpt 유료 버전을 30%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고잉버스, 써보고 비추하는 이유 (1) | 2024.08.14 |
---|---|
키위 말고 OO 넣었더니 시판 이삭토스트 소스 맛 똑같이 재현한 후기 (2) | 2023.11.06 |
경동 나비엔 온수매트 고장으로 온도 안 올라갈 때 점검 사항 조치 방법 (0) | 2023.11.02 |
앱 가입만 해도 파바 기프티콘 주는 해피크루 현실후기 추천인코드 HC56450435 (0) | 2023.06.01 |
매일유업 바닐라크림빵 리뷰-후기, 가격, 크림 성분, 구입처, 헛걸음 없이 편하게 사먹는 법 (0) | 2023.04.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