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과거부터 최근 미공개 사진과 놀라운 뒷얘기 총정리

 연일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전청조 사기 사건을 다양한 제보 사진과 비하인드 스토리로 정리하여 드리겠습니다. 2023년 10월 23일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인 남현희가 재벌 3세 사업가 전청조와 재혼한다는 소식을 알렸지만, 사기 10범 전청조의 다양한 과거 행적이 속속들이 밝혀지면서 사건은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습니다.

 남현희와 전청조의 만남부터 결혼 발표, 결국 결별하고 전청조가 스토킹으로 경찰에 신고당하기까지의 과정과 전청조의 가족관계 및 놀라운 실제 신상, 전청조 실제 지인의 폭로글과 댓글들 및 전청조에 대한 전문가의 분석까지 모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사건의 개요

 10월 23일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인 남현희가 월간지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15세 연하 재벌 3세 남성인 사업가 전청조라는 인물과 재혼한다는 소식을 알렸습니다.

 

전청조와 남현희의 재혼 발표 인터뷰 사진(여성조선)

 

 하지만 당장 몇 시간 후부터 예비 남편 전청조가 강화도 출신 전과자 여성이라는 의혹이 인터넷에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월간지와의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통해 화려하게 전 국가대표 선수와의 결혼 발표를 한 지 단 3일 만에 전청조의 거대한 사기 행각은 막을 내렸습니다. 또한 1996년생 여성인 전청조의 다양한 과거 사기 행적들이 낱낱이 밝혀지며 해당 사건의 불씨는 식을 줄을 모르고 있습니다.

2. 남현희와의 만남부터 결혼 발표까지

작년 말까지 전 남편인 사이클 선수 공효석과 부부 동반으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애틋함을 과시해 오던 남현희는 2023년 8월 갑작스레 SNS로 이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2023년 8월 21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남현희의 이혼 관련 입장문

  남현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상대방은 가정이 아닌 다른 곳으로 여러 번 시선을 돌려 저와 가족들에게 크나큰 상처를 안겼다"라는 말을 남김과 동시에, 현재 자신을 맹목적으로 사랑해 주는 새로운 연인이 있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남현희의 전 남편인 공효석 선수는 해당 사안에 대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타인의 이야기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황을 쉽게 언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남현희와 전청조가 첫 만남을 가진 것은 2023년 1월로, 전청조가 “일론 머스크와 사업상 펜싱 대결을 해야 해서 펜싱을 배우고 싶다”며 먼저 강습을 요청해 왔다고 합니다. 그후 2월부터 남현희의 인스타그램에는 3억원 상당의 벤틀리 벤테이가를 선물받은 사진과 디올, 구찌, 펜디 등 각종 명품 의류를 남현희 및 남현희의 자녀가 착용하고 있는 모습, 1박에 1200만원 상당 하는 파라다이스 호텔 풀빌라에서 호화로운 휴가를 보내는 모습, 값비싼 반려견과 반려묘를 새로 입양하여 기르는 모습 등이 업로드되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포스팅에는 쪼~ 라는 코멘트가 붙어 있을 때가 많았는데, 쪼 혹은 조조는 전청조의 애칭이라고 하네요.

 

남현희 인스타에 올라온 벤틀리 벤테이가를 선물받은 인증 사진

2023년 10월 23일 여성조선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남현희와 전청조의 결혼 발표 및 커플 화보가 공개되었습니다. 현재 두 사람과 남현희의 자녀는 전청조가 혼자 거주하던 시그니엘 레지던스에서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3. 전청조가 스스로 밝힌 자신의 신상

 전청조는 여성조선 및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미국 시민권을 가진 재벌 3세로, 뉴욕에서 승마 선수로 10대 시절을 보내던 중 무릎에 심각한 부상을 입고 19살에 은퇴한 후 20살에 호프집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IT 사업을 하고 있으며, 유명 글로벌 IT 기업에서 임원을 한 경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 업체의 설명회를 통해 만난 투자자들에게는 자신이 엔비디아의 대주주이며, 그렇기에 새벽마다 미국 기업인들과 줌 미팅을 하고 있다는 언급 또한 했다고 합니다.

 

 

4. 대중들의 의문과 지인의 등장

 2023년 10월 23일 오후에 인터뷰가 공개된 이후 ‘재벌3세’ ‘15살 연하’등의 키워드로 인해 남현희-전청조 커플의 여성조선 인터뷰 기사는 대중들 사이에 폭발적으로 공유되었고, 남현희의 재혼 상대자인 전청조의 신상에 대한 의혹이 난무했습니다.

 

여성조선 인터뷰 사진으로 실린 전청조의 클로즈업 사진

150 중반의 신장을 가진 남현희와 키가 비슷하고, 목젖이 없는 곱상한 얼굴이 너무나도 여성으로 보였기 떄문입니다. 또한 인터뷰의 복장 분위기나 전반적인 내용이 일반적인 남녀 커플 같지는 않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는 “강화도 출신으로 승마 선수가 아닌 태권도를 한 여성이다” “사기죄로 인천여자교도소에서 복역했고 출산 경험도 있는 것으로 안다” “조리원 동기로 만난 적 있다” “제주도에서 본인이 남성이라 밝히며 어떤 여성과 동거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사라지고 경찰들이 이런 여성을 아느냐며 탐문수사를 하러 와서 놀랐다” 등의 지인 댓글이 쏟아졌습니다.

 

네이트판에는 ‘역할 대행 업체를 통해 기자 행세를 하며 전청조가 재력가인 듯한 상황을 꾸며내는 일을 의뢰받아 수행한 적이 있다‘는 폭로글이 올라왔으며, 해당 글쓴이는 방송사와의 인터뷰로 본인의 제보를 입증했습니다.

블로그에는 ’데이팅 앱을 통해 전청조를 만난 절친이 가스라이팅을 당해 빠져나오게 하려고 애를 쓴 적이 있다. 그때도 전청조는 낙태, 결혼 비용 등의 핑계를 대며 친구를 통해 여기저기서 돈을 빌렸고, 친구의 부모님 카드를 한도에 꽉 차게 사용하였다‘는 포스팅이 올라왔으며 작성자는 본인이 가지고 있던 전청조의 음성 파일을 방송사에 제보하였습니다.

 

 

5. 전청조의 진짜 정체

 

 전청조는 남동생과 어머니와 함께 강화도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으며 강화여중을 졸업하고, 남원에 위치한 한국경마축산고등학교를 다니다가 1학년 때 자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청조 2012년 강화여중 졸업사진

 그후 주로 데이팅 앱을 통해 연애 상대를 만나 이번과 같은 사기 행각을 여러 번 펼쳤고, 여성으로서 임신을 핑계로 댄 낙태 비용을 요구할 때도 있었으며 때로는 여성을 상대로 남자인 것처럼 행동하며 결혼식을 올리고 동거하기도 했습니다. 아래와 같이 여성과의 결혼식 사진이 존재하지만 그녀의 또다른 지인들은 전청조가 남성과도 결혼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남자 행세를 하며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 전청조의 결혼식 모습

그녀는 이렇게 잇따른 범죄로 2019년 여자교도소에서 복역을 시작한 뒤, 2023년 초 출소해 바로 남현희에게 접근한 것으로 보입니다.

 

JTBC 사건반장에서 보도한 전청조의 친아버지 전창수 16억 사기 지명수배 전단

JTBC 보도에 따르면, 전청조의 친아버지 또한 파라다이스 그룹의 전모 회장이 아니라, 16억 이상을 로맨스스캠 사기로 편취해 지명수배자 명단에 오른 적이 있는 전창수라는 범죄자입니다.

 

6. 전청조의 사기 목록

 

 남현희에게 명품 공세를 하며 접근한 전청조는 한 달에 1500만원씩을 지급하며 경호원을 여럿 고용하여 데리고 다녔다고 하였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경호원의 지인으로 보이는 댓글에 의하면 이것조차 거짓이라고 합니다. 경호 업계에서는 고객에 대해 입을 닫는 것이 불문율이라 아직까지 별다른 제보가 없는 것이라고 하네요.

경호원에게는 리스 차량을 선물처럼 지급하여 경호원이 일을 그만두면 경호원 본인이 차값을 다 갚도록 했고, 신용불량자인 자신의 계좌 대신 경호원의 계좌를 사기에 사용하였습니다.

남현희의 친척에게도 사업에 끼워 주겠다는 명목으로 9000만원 정도를 편취하였습니다.

 

  FTM 유튜버(여자에서 남자로 성전환 수술을 하고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에게 접근하여 여자와의 관계 방법을 묻고 기구의 정보를 알아내었으며, 해당 유튜버에게도 투자 권유를 하였으나 유튜버가 거절하자 연락은 끊겼다고 합니다.

 

 이렇게 알아낸 정보로 남현희와 연인 사이를 유지한 것으로 보이며, 남현희에게 물만 닿아도 두 줄이 나오는 중국발 가짜 임신 테스트기를 건네어 남현희가 임신했다고 착각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전청조가 파라다이스 회장 전모씨를 사칭하며 남현희와 주고받은 메시지의 일부

 

 자신의 세컨드 폰으로 파라다이스 그룹의 전모 회장인 것처럼 행세하여 남현희와 카카오톡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조선일보 취재에 따르면, '청조가 나와 어릴 적부터 떨어져 살아왔네. 며느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천재적인 놈이야. '오늘 시간이 되는가? 보고 싶네. 내 첫 며느리 아닌가.' '혼인은 언제 할 예정이니? 빠르면 좋겠구나. 아이가 어여쁘던데 필요한 게 있으면 아버지에게 얘기해주렴. 며느리도 필요한 게 있다면 얘기해주렴.' '혼인도 10월에 마무리 짓거라. 청조랑 호칭 정리도 하고, 아이도 아빠라고 부르게 하렴. 둘째도 10월에 준비했으면 하는구나. 아들 통해서 용돈 보내마' 등의 문자를 서로 주고받았다고 합니다. 남현희는 해당 세컨폰에서 전청조가 이 문자들을 보냈음을 발견하고 그제야 완전히 속았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7. 전청조의 진짜 목표

 

전청조가 2023년 1월 교도소에서 출소하자마자 남현희를 찾아가 친밀한 관계를 맺으려 노력하고 결국 성공한 것은 펜싱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남현희를 통해 부유층 자제들에게 접근하려는 이유였을 것이라는 추측이 우세합니다.

미국 아이비리그 입학을 위해 펜싱을 배우는 것이 유리하다는 인식이 부유층 사이에 존재하여, 유명 선수인 남현희가 운영하는 강남구 자곡동의 펜싱클럽에는 많은 부유층 자제들이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8. 여담